“대규모 보조금 지원…홍콩, AI 기술투자 최적지”

장우진 2024. 9. 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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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투자유치기관인 홍콩투자청은 한국인공지능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인공지능 시대: 홍콩, 그리고 그 너머의 미래와 기회를 탐색하다' 주제로 '인공지능 홍콩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웡 홍콩투자청의 팀장은 "홍콩은 혁신과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며 "홍콩투자청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AI 기업들이 홍콩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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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웡 홍콩투자청 혁신 기술 팀장이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 홍콩 투자 세미나'에서 '홍콩에서의 혁신 기술 비즈니스 기회 잡기'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홍콩투자청 제공

홍콩 투자유치기관인 홍콩투자청은 한국인공지능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인공지능 시대: 홍콩, 그리고 그 너머의 미래와 기회를 탐색하다' 주제로 '인공지능 홍콩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혁신기술 산업군,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기업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 홍콩투자청의 앤디 웡 혁신 기술 팀장은 홍콩 정부의 새로운 AI 개발 촉진 계획을 소개하며, 홍콩이 AI와 혁신 기술 투자의 최적지인 이유를 설명했다. 웡 팀장은 홍콩 정부가 인공지능 슈퍼컴퓨팅 센터(AISC) 개소, 3억 홍콩달러(약 515억원) 규모의 AI 보조금 도입, 100억 홍콩달러(약1조7000억원) 규모의 혁신 산업 발전 계획을 통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AI 금융회사인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의 오기석 홍콩법인장은 자사의 홍콩 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하면서 글로벌 시장 전진기지로서의 홍콩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 홍콩-선전 혁신·과학 기술원의 아니타 챠우 디렉터는 광둥-홍콩-마카오를 아우르는 '중국 웨강아오 대만구'를 소개하며 국내 AI 기업들이 해당 지역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홍콩 사이버포트의 레베카 소 마케팅 헤드는 AI를 비롯한 혁신 기술 비즈니스에 대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사이버포트는 아시아 최초의 IT 신도시이자, 판교테크노밸리의 벤치마크 모델이기도 하다.

웡 홍콩투자청의 팀장은 "홍콩은 혁신과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며 "홍콩투자청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AI 기업들이 홍콩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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