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리베로와 재계약도 포기했는데…日에서 온 콧수염 세터, 한국전력 우승 청부사 될까 “모션이 좋다” [MK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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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이 좋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V-리그 출범 후 단 한 번도 우승은 물론 챔피언결정전 무대도 밟지 못했다.
"우리 취약점을 보완하자는 생각이었다. 날개 쪽도 고민을 했지만 결국 세터를 뽑았다"라며 "물론 서재덕, 임성진의 체력 안배도 고민을 해야 되는 것도 맞지만 구교혁과 신성호가 준비를 해야 한다. 리베로 역시 장지원이 입대를 했지만 이지석이 있고, 김건희도 대학 시절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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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이 좋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V-리그 출범 후 단 한 번도 우승은 물론 챔피언결정전 무대도 밟지 못했다. 남자부 7개 팀 가운데 우승 경력이 없는 팀은 KB손해보험, 우리카드, 한국전력인데 이 중 한국전력만 유일하게 챔프전 진출 이력도 없다. KB손해보험은 2021-22시즌, 우리카드는 2020-21시즌에 챔프전에 진출한 적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5위에 머물렀던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팀의 첫 아시아쿼터 리베로였던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래서 권영민 감독은 5월 제주도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일본 세터 야마토 토가노를 택했다. “우리 취약점을 보완하자는 생각이었다. 날개 쪽도 고민을 했지만 결국 세터를 뽑았다”라며 “물론 서재덕, 임성진의 체력 안배도 고민을 해야 되는 것도 맞지만 구교혁과 신성호가 준비를 해야 한다. 리베로 역시 장지원이 입대를 했지만 이지석이 있고, 김건희도 대학 시절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서재덕과 임성진의 백업 자원으로 신인왕 출신 박승수가 합류했다.
야마토는 1999년생으로 아시아쿼터 2명의 세터 지원자 중 한 명이었다. 2021시즌부터 나고야 울프독스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이번이 첫 해외리그 도전. V-리그 남자부 첫 아시아쿼터 세터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태국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 올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뛰는 중국 출신 세터 천 신통이 있다.
야마토는 지난 7월 한국에 들어온 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물론 호흡적인 부분은 더 맞춰야 하지만 일본 배구 특유의 깔끔하고 안정적인 토스가 돋보인다. V-리그 남자부 팀들은 서로 연습경기를 가지며 컵대회 및 2024-25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언급되는 외국인 선수 및 아시아쿼터 선수 중 한 명이 야마토다.
11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한국전력 연습체육관에서 대한항공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강민웅 한국전력 수석코치는 “모션이 좋다. 블로킹이나 서브도 나쁘지 않다”라며 “아무래도 지금은 다른 팀들도 야마토 선수에 대한 적응이 안 되어 있을 것이다. 나중에 분석이 됐을 때, 팀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에 큰 시너지 효과를 안겨줄 선수가 될 거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야마토는 대한항공과 연습경기에 1~3세트 출전해 신영석, 임성진, 서재덕, 루이스 엘리안(등록명 엘리안) 등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2세트 24-23에서는 세트를 끝내는 예리한 플로터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이 있었고, 동료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더 잘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왕=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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