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해외수주 '빨간불'… 정부 목표 '53조' 절반에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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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8월까지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1년 새 20% 가까이 감소했다.
올 3분기(7~9월)가 끝나가는데도 정부가 목표로 세운 연간 수주액 400억달러(약 53조6000억원)의 절반도 못 채웠다.
1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의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은 약 179억5673만달러(약 24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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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의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은 약 179억5673만달러(약 24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19억3243만달러·약 29조3000억원) 대비 18.1%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이 108억9747만달러(약 14조6000억원)로 가장 큰 비중(60.7%)을 차지했고 아시아(28억3472만달러·약 3조8000억원), 북미·태평양(26억2805만달러·약 3조5000억원), 중남미(8억8294만달러·약 1조2000억원), 유럽(5억4365만달러·약 7300억원), 아프리카(1억6995만달러·약 2277억원)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누적 수주현황은 지난 2019년 약 136억9000만달러(약 18조3000억원)에서 ▲2020년 178억4000만달러(약 23조8000억원) ▲2021년 162억1000만달러(약 21조7000억원) ▲2022년 183억달러(약 24조5000억원) ▲2023년 219억3243만달러로 급격히 상승했으나 올해 179억6000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지난해 수주실적의 33.5%(73억4118만달러·약 9조8000억원)를 차지하던 북미·태평양 시장 수주액이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하고 아시아(42억9681만달러·약 5조7000억원) 수주액도 전년에 비해 절반에 그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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