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할 의사 없어"… 부산 대동맥박리 진단 환자, 헬기로 서울 이송

최진원 기자 2024. 9. 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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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부산에서 수술할 의사를 찾지 못해 급히 서울로 이송됐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날 부산 동래구 한 종합병원에서 대동맥박리 진단받은 40대 A씨를 수술할 의사가 없어 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송했다.

결국 A씨는 대동맥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 한 병원으로 이송하게 됐다.

이날 오후 1시40분쯤 병원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A씨를 소방 헬기에 태워 서울 병원까지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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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박리 진단을 받고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했던 40대 남성이 거주지 부산 인근에서 수술할 곳을 찾지 못해 서울로 이송됐다. 사진은 지난 4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환자를 이송 중인 모습으로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뉴시스
응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부산에서 수술할 의사를 찾지 못해 급히 서울로 이송됐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날 부산 동래구 한 종합병원에서 대동맥박리 진단받은 40대 A씨를 수술할 의사가 없어 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송했다.

A씨가 진단받은 대동맥박리는 심장에 위치한 대동맥이 파열되는 질환이다. 대동맥은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조금만 수술이 늦어지면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그러나 A씨가 찾은 종합병원에서 해당 질환을 수술할 수 없었다. 이에 의료진은 부산 지역 내 대학병원에 수술이 가능한지 물었으나 관련 의료진이 모두 수술을 하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A씨가 수술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다른 지역에 여러 차례 연락을 돌렸으나 마땅한 병원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A씨는 대동맥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 한 병원으로 이송하게 됐다.

한시가 급한 만큼 소방 당국은 종합병원을 지원했다. 이날 오후 1시40분쯤 병원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A씨를 소방 헬기에 태워 서울 병원까지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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