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도 이젠 숏폼으로 쉽게…네이버, `MY플레이스 클립` 선보여

MY플레이스 클립 일러스트. 네이버 제공

네이버 로컬 리뷰 플랫폼 'MY플레이스'에서 클립 에디터를 활용해 더 편리하게 '숏폼 리뷰'를 남길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내 영상 리뷰 콘텐츠를 더 활성화하고자 'MY플레이스 클립'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용자는 네이버의 동영상 편집도구인 클립 에디터를 활용해 영상에 스티커, 텍스트, 음악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기존 동영상 리뷰보다 한층 생생한 영상 리뷰를 남길 수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플레이스용 클립 에디터는 네이버앱에서 우선 지원된다. 네이버는 추후 네이버 지도 앱에서도 이용자가 MY플레이스 클립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이번 업데이트로 MY플레이스에서는 키워드, 텍스트, 사진·동영상 리뷰 뿐만 아니라, MY플레이스 클립 리뷰도 남길 수 있게 됐다. MY플레이스 리뷰어는 클립 에디터의 다양한 촬영 모드와 영상 편집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편집 도구가 없어도 장소 방문 경험을 쉽고 편리하게 기록할 수 있다"며 "MY플레이스 클립에 소개된 장소를 '위치 추가' 기능으로 태그한 후 리뷰를 업로드 하면, 해당 플레이스 페이지의 클립 영역에 리뷰가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MY플레이스 클립은 플레이스뿐만 아니라 네이버앱 클립탭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 동영상 리뷰 기능을 선보인 이후 8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약 300% 동영상 리뷰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MY플레이스 리뷰어 중 약 70%가 1030 이용자인 만큼, 시각적 콘텐츠로 취향에 맞는 장소를 탐색하고, 장소 방문 후에도 동영상으로 리뷰를 남기는 데 익숙한 젊은 세대 이용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MY플레이스 클립이 새로운 리뷰 형식으로 추가됨에 따라, 텍스트부터 사진, 숏폼 영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로컬 콘텐츠가 MY플레이스에서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를 총괄하는 최지훈 리더는 "트렌디한 장소를 방문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MY플레이스에서는 리뷰가 단순히 평가 정보가 아닌, 리뷰어의 개성이 담긴 '로컬 콘텐츠'로서 활성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장소를 방문한 경험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MY플레이스에 쌓인 리뷰 콘텐츠를 통해 가볼 만한 장소를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