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주비트레인 마약 폭로 "대마초 10번 피워…깨끗한 척 역겨워"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이 가수 주비트레인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폭로했다.
11일 이하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x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하늘은 "깨끗한 척 하는 주현우(주비트레인)의 추억을 함께한 지인의 제보 영상"이라며 자신을 주비트레인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우연히 기사를 보게 됐다. 두 분이 싸우는 과정을 지켜보니 진실을 밝히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큰 마음을 먹고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이 친구보다 좀 먼저 (대마초를)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같이 노는 자리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하게 됐다. 내가 알기로 이 친구는 상습적으로 많이 하는 친구고 되게 즐겨하는 친구고 같이 했을 때도 엄청 좋아했었다"고 주장했다.
또 "떨, 대마, weed 그 은어 표현이 되게 많은데 대마초를 이 친구랑 많이 했다. 한 10번 정도 했던 것 같다. 거의 한 번도 안했다고 얘기하는데 내 기억 속에 확실한 거는 같이 주고받고 피웠던 게 10번 정도는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주비트레인을 언급하며 "이 친구가 지금 너무 깨끗한 척 하는 게, 자기가 (마약을) 안 했다고 하는 그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다. 그냥 뮤지션이라기 보다는 쇼맨이다. 깨끗한 소녀처럼 있는 모습이 역겹다"며 힐난했다.
그러면서 "나는 징역을 3번 갔다 왔다. 그런데 가는 동안 한번도 누구를 걸고 넘어진 적이 없다. 이번 계기로 진실이 다 밝혀지고, (이)하늘이 형이 피해 받은 부분이 다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하늘이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죄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베이스캠프스튜디오는 "지난 7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위원 만장일치로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이 주장했던 이모 대표와 주비트레인의 마약, 횡령, 배임, 직장 내 괴롭힘 등 다수의 주장들이 귀책 사유 없음으로 인정되지 않았다"며 "이하늘이 해당 고소를 위해 뇌물을 제공하고 협박하는 등의 행위로 거짓 증인을 섭외하려 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해당 제보자의 증언 및 진술서까지 모두 확보, 경찰에 유력한 증거 자료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 측은 "주비트레인씨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저희 소속 가수 이하늘씨를 형사 고발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도된 내용의 '입건'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기관에 사건이 접수하여 사건번호가 부여되었을 때를 말하며, 그 혐의의 유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이하늘 측은 "주비트레인 및 소속사 대표 이모씨에 대해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했고, 그들 또한 마포경찰서에 입건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 외에도 수 건의 추가 범죄 행위가 확인돼 형사 고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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