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에너지, ESS 특화 `바나듐이온배터리` 내년부터 양산

박한나 2024. 9. 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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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특화된 바나듐이온배터리(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만큼 2025년 1분기까지 MWh급 양산체제를 구축한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l, 데이터센터 등과 같이 절대적인 화재 안전성이 요구되면서 급속한 충방전 성능이 필요한 ESS 분야는 VIB만이 가능한 시장"이라며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가운데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1시간에 3번 이상 충방전할 수 있는 배터리는 VIB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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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가 11일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 제공.

스탠다드에너지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특화된 바나듐이온배터리(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만큼 2025년 1분기까지 MWh급 양산체제를 구축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 고출력, 단주기 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l, 데이터센터 등과 같이 절대적인 화재 안전성이 요구되면서 급속한 충방전 성능이 필요한 ESS 분야는 VIB만이 가능한 시장"이라며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가운데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1시간에 3번 이상 충방전할 수 있는 배터리는 VIB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사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생산 확대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25년 1분기까지 MWh급 양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량은 현재 대비 10배 이상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될 예정이다.

김기현 스탠다드에너지 사업본부장은"현재 생산량 규모로는 문의를 주는 회사들의 물량을 충족하기 어려워 내년 이후로 공급 시기를 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양산시설이 구축되면 내년 중반 이후에는 원활한 VIB 공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세대 VIB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대량생산에 적합하게 구조를 단순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느데 이르면 2026년 새로운 VIB를 출시하도록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VIB의 안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VIB 셀 관통 시연과 화재시험 영상이 공개됐다. 올해 상반기에 VIB ESS 공급계약이 이뤄진 경기도 용인 현대건설 연구시설과 전남 나주의 파이온일렉트릭 설치 현황도 선보였다.

김 대표는 "VIB는 ESS에 가장 최적화된 배터리로서 리튬계열 배터리가 모바일용 시장에서 가졌던 경쟁우위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생산 증가와 사업화를 위해 우리 기술을 활용해 생산과 판매할 파트너와 국내외에서 VIB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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