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정주 넥슨 회장 유족이 낸 상속세, 국가의 부족한 세수에 상당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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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산업이 게임 IP 수출로 국가 경제에 큰 공헌을 하는 가운데, 거액의 상속세로도 부족한 세수에 상당한 도움을 주게 됐다.
넥슨 창업자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5조원대 상속세 납부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세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미 4조 7000억원가량을 주식물납 방식으로 정부에 낸 가운데, 5000억원 가까운 현금을 상속세로 납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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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업자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5조원대 상속세 납부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세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미 4조 7000억원가량을 주식물납 방식으로 정부에 낸 가운데, 5000억원 가까운 현금을 상속세로 납부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배우자 유정현 엔엑스씨(NXC) 의장 일가는 지난달 상속세를 완납했다.
김 회장이 지난 2022년 2월 별세하면서 유 의장 일가는 약 4조 7000억원 가치의 NXC(넥슨 지주회사) 주식을 지난해 2월 정부에 물납했다. 여기에 유 의장 일가가 최근 지분 매각 및 자금 대여로 확보한 금액으로 낸 규모를 더하면 전체 상속세액은 5조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세수 결손 규모가 최악의 경우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물납을 한 액수까지 따지면 전체 규모의 18%에 이른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들어 7월까지 국세는 208조 8000억원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 8000억원 줄었다. 대부분 법인세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올 7월까지 법인세 수입은 지난해 동기보다 15조 5000억원 급감했다. 상속 및 증여세는 7월까지 9조 1000억원 걷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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