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티 한잔"…스벅, 칵테일 파는 '특화매장' 서울에 첫선[르포]

이재윤 기자 2024. 9. 11.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칵테일을 판매하는 스타벅스 매장이 서울에 처음 생겼다.

스타벅스 리저브 에스프레소 샷에 초콜릿 파우더와 프렌치 바닐라 크림, 제주팔삭 셔벗을 곁들인 음료 3종을 한데 모은 '에스프레소 플라이트'를 새롭게 선보여 리저브 전용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다.

기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즐길 수 있던 음료도 이용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3번째 '리저브' 전용 매장 장충라운지R점
2~3만원대 칵테일 음료, 무알콜 음료 등 특화 메뉴 판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에 마련된 믹솔로지 칵테일 바에서 메뉴를 제작 중인 모습./사진=이재윤 기자

칵테일을 판매하는 스타벅스 매장이 서울에 처음 생겼다. 전국 3번째 '리저브 전용'으로 커피뿐만 아니라 주류에 음료와 과일, 아이스크림 등으로 맛을 낸 '믹솔로지' 칵테일을 제공한다.

오는 12일 문을 여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은 대로변에서 5분 정도 안쪽에 위치한 주택가에 자리 잡았다. 외부에 스타벅스 매장이라는 걸 알리는 큼지막한 간판도 없었다. 1960년대 지어진 고급 저택을 매장으로 개조했다. 기존 인테리어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리저브 도입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 매장이다.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메뉴다. 해외 스타벅스에 적용된 '믹솔로지 바'를 국내에 처음 도입해 칵테일 음료를 선보인다. 스타벅스 대표 커피 메뉴인 에스프레소와 라떼, 콜드브루를 칵테일 음료로 개발한 '에스프레소 마티니', '라떼 위스키 마티니', '시트러스 콜드브루 마티니' 등을 판매한다. 가격은 2만~3만원대다. 무알콜 메뉴도 제공한다.

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특화 메뉴도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에스프레소 샷에 초콜릿 파우더와 프렌치 바닐라 크림, 제주팔삭 셔벗을 곁들인 음료 3종을 한데 모은 '에스프레소 플라이트'를 새롭게 선보여 리저브 전용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다. 기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즐길 수 있던 음료도 이용할 수 있다.


리저브 커피, 믹솔로지 음료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와 브레드, 샌드위치, 믹솔로지 푸드 12종도 선보였다. 또 믹솔로지 바 콘셉트의 신규 상품으로 'SS 스웰 라운지 아이스버킷 2L', 'SS 스웰 라운지 쉐이커 텀블러 세트 530ml(밀리리터)'와 바 웨어 전문 브랜드 리델과 협업한 크리스탈 글라스 2종 등 7종의 기획상품(MD)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1960년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초인종과 벽난로, 계단, 조명 등을 그대로 활용했다. 매장 정문을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차고지 벽면에는 원부 단계부터 커피가 고객에게 제공되기까지의 여정을 AR(증강현실)로 감상할 수 있는 벽화를 그려 넣었다. 지상 1·2층에는 라운지, 뮤직룸 등 7개의 고객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리저브 브랜드의 재편을 진행 중이다. 현재 '더제주송당파크R점'과 '더북한강R점'에 이어 이번 매장을 열었다. 홍성욱 스타벅스 점포개발담당은 "장충라운지R점은 국내 리저브 도입 1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매장으로 고객분들께서 스타벅스의 커피 헤리티지를 즐기실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자료사진.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커피마티니 플라이트, 딸기 레몬 보드카 블렌디드, 에스프레소 플레이트, 시트러스 콜드브루 마티니./사진=스타벅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