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국토부 대광위,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2030년까지 광역버스 25% 대체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4. 9.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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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에서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의 25%를 수소버스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수소버스는 전기버스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긴 광역버스 노선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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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내 1185대→2만1200대 확대
서울특별시에서 시범으로 운영한 수소버스 차량. <서울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인천의 광역버스 노선 업무 담당자와 지역 내 광역버스 운수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두산퓨얼셀의 전기·수소연료전지 버스 제작·판매 자회사 하이엑시움모터스의 제품 제원, SK E&S와 코하이젠의 수소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현황 및 계획 등이 소개됐다.

정부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에서 오는 2030년까지 전체 광역버스의 25%를 수소버스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따라 2030년까지 수소버스 누적 보급 목표는 2만1200대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보급 대수는 1185대다.

수소버스는 전기버스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긴 광역버스 노선에 적합하다. 내연기관 버스가 승용차에 비해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내연기관 광역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이정희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 신설한 준공영제 광역버스 10개 노선(77대) 중 3개 노선(23대)에서 수소버스 도입을 조건으로 운송 사업자를 모집 중”이라며 “기존 대차 및 폐차 차량뿐만 아니라 신규 광역버스 노선에도 도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다량의 수소를 소비하는 수소 광역버스 보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정부가 먼저 확고한 탄소중립 노력과 함께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수도권 수소 광역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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