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특수에 '홈자카야' 인기 사케특화점포 1800곳 돌파 [편의점 이야기]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4. 9.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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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가 올 한 해 주력 카테고리 중 하나로 사케를 점찍었다.

GS25가 올해 상반기 과일 사케 연령대·성별 데이터를 확인할 결과 2030 여성이 53.4%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GS25는 치솟는 사케 인기를 반영해 지난 5월부터 사케 상품을 단독 혜택·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월간 사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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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연내 2000곳으로 확대

편의점 GS25가 올 한 해 주력 카테고리 중 하나로 사케를 점찍었다. 엔저 특수로 일본 음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자카야(홈+이자카야)'가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GS25는 사케의 취급 상품(점포별로 선택할 수 있는 품목) 수를 2021년 20여 종에서 지난해 말 120여 종으로 확대했다. 올해 8월 기준 사케특화점포는 1800여 점을 돌파했다. 회사는 연내 사케특화점포를 2000여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8월까지) 사케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31.9%다. 같은 기간 와인과 양주 성장률이 각각 19.3%. 38.3%인 것에 비하면 특히 눈에 띈다. 사케의 가격대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1만~5만원대가 58.8%로 가장 높았다. 1만원대 이하는 33.7%로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최근 '맛있는 술'을 선호하는 추세가 확산함에 따라 과일 사케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여성을 중심으로 해당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GS25가 올해 상반기 과일 사케 연령대·성별 데이터를 확인할 결과 2030 여성이 53.4%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GS25에서 판매하는 과일사케로는 △츠루우메 유즈 △라쿠엔유즈슈 △아카시타이유즈슈 △와카노메구미 △키라키라타이요 등이 있다.

GS25는 치솟는 사케 인기를 반영해 지난 5월부터 사케 상품을 단독 혜택·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월간 사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선 행사 상품으로는 △닷사이 준마이다이긴죠39 △호린준마이다이긴죠 △츠루우메 유즈 △간바레오또상 3종 등이 있다. 9월 월간 사케는 사케의 대중적인 저변을 넓히기 위해 사케 전 상품 구매 시 25% 할인(비씨카드 결제 시) 혜택을 제공한다.

GS25는 늘어나는 사케 수요를 겨냥해 홈자카야에 맞는 간편식 상품군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주류와 안주를 동반 구매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해 올 한 해를 이끌 안주 간편식 키워드로 홈자카야를 선정하고 사케와 어울리는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GS25는 업계 최초로 일식 전문점의 대표 인기 메뉴인 모찌리도후를 3000개 한정 수량으로 사전예약 판매해 4일 만에 완판시켰다. 유명 맛집과 협업도 한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투다리와 손잡고 △투다리 마늘폭탄닭똥집 △투다리 간장껍데기&콩고물 등을 출시했다. △이자카야 오뎅탕 △매콤간장스지조림 △도가니스지수육 △쿠지라이식 라멘 등 홈자카야 콘셉트의 안주 간편식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투다리와 협업 상품의 경우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 수량 10만개를 달성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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