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고기에 메이플 시럽 꿀조합 양념육 대사관도 반해 [MD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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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캐나다대사관 관계자들에게 극찬을 받아낸 캐나다산 소고기 양념육 제품이 있다.
김재건 SSG닷컴 바이어가 기획한 캐나다산 소고기에 메이플 시럽을 넣은 양념육 '프롬캐나다' 얘기다.
김 바이어는 메이플 시럽이 캐나다 특산품임을 고려해 매년 6월 말~7월 초 SSG닷컴이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함께 진행하는 해피 캐나다 위크의 양념육을 메인 상품으로 기획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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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캐나다대사관 관계자들에게 극찬을 받아낸 캐나다산 소고기 양념육 제품이 있다. 본국으로 가져가 K푸드와 접목한 캐나다 특산품의 우수 사례로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양념육은 지난 6월 말 대사관의 행사인 '캐나다 해피 위크'(6월 28일~7월 11일)에서 한정 수량으로 출시됐다가 현재 정식 상품으로 승격했다. 출시 2개월 만에 약 2만팩이 팔렸다. 김재건 SSG닷컴 바이어가 기획한 캐나다산 소고기에 메이플 시럽을 넣은 양념육 '프롬캐나다' 얘기다.
김 바이어는 캐나다 해피 위크를 기념해 4000팩만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던 프롬캐나다 양념육 4종으로 목표 매출의 155%를 달성했다. 프롬캐나다는 출시 2개월이 갓 넘었지만 현재까지 SSG닷컴 프리미엄 식품관인 미식관의 대표 양념육 상품으로 부상했다. 추석을 맞아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50% 할인 행사와 1+1 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양념육 개발의 배경엔 김 바이어의 취미 생활이 자리잡고 있다. 그는 캠핑 마니아로 캠핑 먹거리에 유달리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올봄 친구들과 캠핑장을 찾은 김 바이어는 잊지 못할 발견을 했다. 직업정신이 발동한 그는 디저트를 위해 준비해간 팬케이크용 메이플 시럽을 고기 양념에 섞어봤다. 친구들로부터 "먹을 걸로 장난치지 말라"는 핀잔을 듣긴 했지만, 김 바이어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메이플 시럽의 단맛이 소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잡아줬다. 시럽은 마늘, 대파, 간장, 양파 등으로 만든 한국식 양념과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뤘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김 바이어는 온종일 회사 키친룸에서 한국식 고기 양념에 메이플 시럽을 용량을 달리해 섞어가며 주말 캠핑 때 느꼈던 감동을 재현하고자 애쓴 끝에 비슷한 맛을 구현해냈다. 기존 양념육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단맛과 감칠맛은 더하기 위해 10여 차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했다. 상품(부위)별로 2~3회씩 요리법을 업그레이드하며 마침내 황금비율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김 바이어는 메이플 시럽이 캐나다 특산품임을 고려해 매년 6월 말~7월 초 SSG닷컴이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함께 진행하는 해피 캐나다 위크의 양념육을 메인 상품으로 기획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미국산과 호주산 소고기에 비해 수입 물량이 현저하게 적은 캐나다산 소고기 원료육(수입 소고기 유통 물량 중 10% 미만)을 단기간에 확보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샅샅이 뒤졌다. 이후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주한캐나다대사관을 찾아 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직접 조리한 상품을 맛보게 하면서 합격점을 받아냈다.
김 바이어는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건강하고 맛있는 식음료가 다양한 캐나다의 이미지를 빌린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양념육 성공 비결을 전했다. 그는 "회사에서 매달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신제품을 시식하고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품 품평회를 열고 있다"면서 "상품 개발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큰 동기 부여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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