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년 삶 개선이 최우선 정책 목표…지역차 낭패감 어떻게든 해소"

박상곤 기자 2024. 9. 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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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에서 청년들을 만나 국민의힘 정책 목표 중 '청년 삶 개선'을 가장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11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인근에서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격차 대책 마련 대학생 간담회'를 가지며 "청년들이 느끼고 있는 일자리에 대한 갈증, 지역 차에 대한 낭패감 등을 어떻게든 해소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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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인근 한 카페에서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격차 대책 마련 대학생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에서 청년들을 만나 국민의힘 정책 목표 중 '청년 삶 개선'을 가장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11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인근에서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격차 대책 마련 대학생 간담회'를 가지며 "청년들이 느끼고 있는 일자리에 대한 갈증, 지역 차에 대한 낭패감 등을 어떻게든 해소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부산은 매력적인 도시인데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없고 (일자리를 찾으러) 수도권으로 옮기고 그러다 보면 부산 인구가 줄고 출생률도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돕는 것을 정책 목표 가장 위에 둘 것"이라며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부산 금정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수도권-비수도권 청년 취업격차 대책 마련 대학생 간담회'에 참석, 지역 대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4.09.11. yulnetphoto@newsis.com /사진=하경민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부산 지역 대학생들은 한 대표를 향해 대부분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있어 취업에 한계가 있고 이에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 대표는 "울산에 원자력발전소가 있고 용수도 풍부하고 지역 자체에서 금방 가져올 수 있는 전력 송전망이 충분히 있다"며 "문제는 인력이다. 이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있다면 (청년들이) 말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보고 강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갈 수밖에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쉽게 말하면 일자리"라며 "그 키포인트는 반도체와 AI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재차 약속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제가 정치를 하는 한 끝까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부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야권의 친일 공세 등에 있어서 당당해져야 한다는 주문도 청년들로부터 나왔다. 이에 한 대표는 "정치의 기본은 지지자들을 부끄럽지 않게 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라며 "저희는 역사 문제에 대해 숨고 있지 않고 정쟁화에 찬성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간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에서 싸움이 없던 적이 없고 우리는 앞으로도 싸울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성취를 이뤄내야 한다"며 "여야 모두 힘든 것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당 대표 회담 역시 그런 차원에서 진행했다고 언급한 한 대표는 "양당 모두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마름이 있기에 잘 풀어내겠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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