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응급실 사망률 증가? 사망자는 3.4% 감소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뺑뺑이 사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집단 사직 후 응급실 사망률이 올랐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정부가 실제 지난해 대비 응급실 사망률이 줄었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올해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사망자 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음에도 사망률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건 중증과 경증 사이의 '중등증' 환자와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감소해 분모에 해당하는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등증' 환자와 경증 환자가 줄어 분모가 줄어든 것"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뺑뺑이 사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집단 사직 후 응급실 사망률이 올랐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정부가 실제 지난해 대비 응급실 사망률이 줄었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1일)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사망자 수는 지난해 1~7월까지 2만 8,123명이었고, 올해 같은 기간에는 2만 7,176명으로 3.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증 환자의 사망은 지난해 553명에서 올해 484명으로 12.5% 줄었다고도 했습니다.
응급실 사망률은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 수 중 사망자 수로 산출합니다.
올해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사망자 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음에도 사망률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건 중증과 경증 사이의 '중등증' 환자와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감소해 분모에 해당하는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입니다. 중등증 환자와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감소한 건 국민들의 협조 덕분이라는 말도 부연했습니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는 게 학계의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