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국사봉 녹지축 연결 육교 설치됐다…야생 동물도 이용

박우영 기자 2024. 9. 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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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는 반세기 동안 도로로 단절됐던 국사봉 녹지축을 연결하는 생태육교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녕로20길 도로로 단절된 국사봉 녹지축을 생태적으로 연결해 동물 이동 통로를 확보하고 주민들에게 숲길 이용의 편익을 제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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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국사봉 생태육교. (동작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동작구는 반세기 동안 도로로 단절됐던 국사봉 녹지축을 연결하는 생태육교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달 공사를 준공한 데 이어 9일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양녕로20길 도로로 단절된 국사봉 녹지축을 생태적으로 연결해 동물 이동 통로를 확보하고 주민들에게 숲길 이용의 편익을 제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기존 산책로는 도로로 단절돼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연결된 폭 11m, 길이 20m 규모의 생태 통로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생태 통로는 산책로와 동물 이동로를 혼합한 구조여서 야생 동물이 도심 속 숲 사이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 녹지대와 조화를 이루도록 배롱나무 등 수목 34종, 초화류 42종을 도입한 매력정원도 조성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오랜 기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국사봉 녹지축을 잇는 녹지 공간을 조성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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