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코스닥, 팔레스타인보다 수익률 낮아"…한덕수 "주주환원 부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업들이 투자에 집중할 뿐 주주 환원에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주식시장 저평가 원인을 묻는 이 의원의 질의에 "우리는 투자 쪽에 계속 역점을 둬 왔기 대문에 주주 환원은 우선 순위가 낮았던 게 아닌가 싶다"며 "투자가 계속 이뤄지면 자본의 한계 효율성은 낮아지게 돼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업들이 투자에 집중할 뿐 주주 환원에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 주식은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다"며 "우리 코스피 지수가 처음으로 2000선을 넘은 게 2007년인데 지금은 2500이 됐다. 17년 동안 1.3배 정도 성장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코스피를 '박스피'라고 부른다"며 "17년 째 2000대에 갇혀있는 상황을 부르는 용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비슷한 기간 동안 일본 니케이 지수는 5배 늘었고 미국 S&P지수는 6배 성장했다"며 "우리 코스피는 불과 0.17%, 코스닥은 지금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보다 수익률이 낮다"고 했다.
이 의원은 "증시가 안 좋다보니 우리 기업들이 자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돈이 외국으로 빠져나가기도 한다"며 "국민연금도 덩달아 가난해지고 있다. 지난 3년 간 국민연금이 해외 주식에서의 수익률은 12%였는데 국내 주식 수익률은 0.2%에 불과해 기금 고갈을 우려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주식시장 저평가 원인을 묻는 이 의원의 질의에 "우리는 투자 쪽에 계속 역점을 둬 왔기 대문에 주주 환원은 우선 순위가 낮았던 게 아닌가 싶다"며 "투자가 계속 이뤄지면 자본의 한계 효율성은 낮아지게 돼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또한 "수익성이 낮아지면 혁신을 통해 성장 동인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좀 부족한 것 같다"며 "북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부인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활동 중단했던 김수미, 얼굴 붓고 말 어눌…"김치도 못 찢더라" - 머니투데이
- 장영 "장광, 고혈압에 응급실 실려가"…실명 합병증 걱정도 - 머니투데이
- 류준열과 크리스탈, 무슨 조합? 나란히 미국서 테니스 경기 관람 - 머니투데이
- 이하늘 "과거 여친, 강원래와 바람 나"…강원래는 여러번 사과 - 머니투데이
- 팽현숙 "최양락과 30년 넘게 각방 생활…스킨십도 안 해" - 머니투데이
-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전남편 거짓말로 신뢰 무너져" - 머니투데이
- "마약했다"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급히 지운 글…누리꾼이 고발 - 머니투데이
- "계속 카운팅해서 나와"…'200억 건물주' 유재석, 저작권 수입도 - 머니투데이
- "미국 우선주의 신봉자"…트럼프, 국방장관에 '폭스 진행자' 헤그세스 지명 - 머니투데이
- "남녀공학 괜찮다하면 '남미새' 취급"…협박에 고통받는 동덕여대생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