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의 궁금증,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확인하세요

은정진 2024. 9. 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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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삼성동 코엑스 D홀
LH 공동주택 계획 등 정보 소개
민간건설사 분양예정단지 공개
전문가 강연·토론회도 관심
MZ세대 위한 투자 노하우도
국내 최대 부동산 전시회인 ‘집코노미 박람회’가 9월 27~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공공 및 민간 기업 60여 개 업체가 100여 개 분양 및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모습. 한경DB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나 재테크를 염두에 둔 투자자 모두 고민이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24주째 상승하고 있고, 경기도 역시 지난 6월 상승 전환한 이후 거래량과 가격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렇다고 집값이 본격 대세 상승장에 들어갔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열리는 부동산 종합 박람회를 둘러보며 건설업계 현황과 이슈를 점검해야 하는 이유다. 이달 27~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서는 부동산과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60여 개 업체가 100여 개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정부 주택·교통 정책 한눈에

올해 행사는 ‘달라지는 교통·변하는 정책, 당신의 재테크 전략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박람회장은 크게 공공기관관, 건설사관, 부동산개발(KODA)관, 분양마케팅관, 부동산성장관 등 5개 관으로 구성된다. 공공기관관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 등이 추진 중인 공공개발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먼저 정부의 ‘8·8 주택공급대책’을 비롯한 다양한 공급 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주택 계획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LH가 주도하는 3기 신도시에서 주택 1만 가구를 착공하고 본청약도 시행하면서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LH 등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이달 인천계양 지구와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가 본 청약을 진행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교통 프로젝트와 주요 간선 교통망 계획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교통망 구축에 따른 지역별 변화뿐만 아니라 집값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알짜 민간 분양단지 정보도 한자리에 모인다.

 ○하반기 유망 투자처는 여기

건설사관에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회사가 핵심 브랜드와 분양 예정 단지 등을 공개한다. 점점 진화하는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깐깐해진 국내 주택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회사별 특화 설계 포인트 등 최신 주택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DL이앤씨는 대구 남구 대명동에 1758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선보인다. GS건설은 다음달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 분양 예정인 ‘프레스티어 자이’(1445가구)를,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하는 ‘청담 르엘’(1261가구)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엠디엠플러스,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 등 10여 개 개발업체는 부동산개발관에서 분양 프로젝트와 신규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씨엘케이, 유성, 미래인, 씨앤디플래닝 등 분양마케팅협회 소속 마케팅업체도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를 공개한다. 건설·부동산 산업에 최신 정보기술(IT)을 결합한 프롭테크 기업이 모인 부동산성장관에는 대표 프롭테크 업체 직방을 비롯해 글로벌PMC, 한국프롭테크포럼 등이 참가해 주거 및 오피스 IT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 진단·재테크 투자 전문가 대토론

이번 ‘집코노미 박람회’에선 내로라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강연과 토론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 첫날인 27일엔 ‘공급은 줄고 분양가는 오르고, 해법은 없나’라는 주제로 주택 정책 전문가가 시장 상황을 진단한다. 이어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가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데, 나의 결정만 늦어지고 있다’란 주제로 강연한다. 시니어주택 현황, 미·일 부동산 투자법, 소액경매, 재건축 투자 등에 대한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은 청약전문가들이 최근 부동산 투자 수요의 한 축으로 성장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를 위한 투자 노하우를 들려준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와 김은진 레오비젼 대표가 ‘MZ세대를 위한 내 집 마련 필승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연다.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청년세대를 위한 청약 아파트 선택법을 알려준다. 3기 신도시 투자전략과 군인을 위한 부동산 투자법 등도 강연할 계획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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