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학폭 의혹’에…1년 후배 주우재도 소환 “너도 알잖아”[종합]
배우 안세하(38·안재욱)가 학교 폭력 의혹에 불이 붙은 가운데, 안세하의 1년 후배인 방송인 주우재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앞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A씨의 학교 폭력 고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안세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일진이었고 그중에서도 학교의 일진 ‘짱’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안세하가 자신의 배를 유리로 찌르고 강제로 싸움을 일으켰다고 적었다.
이에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부터 11일인 이틀간 총 4번의 입장을 내며 학교 폭력 의혹에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배우 안세하에 대한 학교폭력 게시글과 관련하여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폭력 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 대해서는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소속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상에는 안세하의 학폭 폭로에 힘을 싣는 주장과 옹호하는 글 등이 계속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당분간 해당 사건과 관련한 시비가 계속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세하의 1년 후배라고 소개한 B씨가 언급한 익숙한 이름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B씨는 안세하에 대해 “남산중 애들은 안다. 엄청 유명한 일진이었다”면서 “솔직히 우재야 너도 알잖아. 근데 다들 쉬쉬하길래 별로 인기 없는 연예인이라 내버려 뒀다”며 주우재를 언급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안세하가 일진이었다면 주우재가 충분히 소문을 듣든 눈으로 보든 알 것 같다”며 추측성 게시물을 남겼다. 1986년생인 주우재는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들과 동문이라 주장한 누리꾼들은 주우재의 학창 시절에 대해 거론하며 안세하와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주우재는 착했다” “우재는 지금보다 훨씬 말랐었다. 새까맣고 안경 끼고 모범생이었다. 우재는 착했다”는 댓글을 남겼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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