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시청사 건립기금 조성 조례안 부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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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회가 시청 신청사를 새롭게 건립하기 위해 건립기금 조성 조례안을 발의했으나 결국 부결됐다.
국민의힘 김영록(가음정·성주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창원시 시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11일 제13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했으나 재석의원 44명 중 찬성 18명, 반대 20명, 기권 6명으로 부결시켰다.
해당 조례안은 창원시청사의 부족한 사무공간과 시설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청사 건립기금 설치와 기금운용위원회에 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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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가 시청 신청사를 새롭게 건립하기 위해 건립기금 조성 조례안을 발의했으나 결국 부결됐다.
국민의힘 김영록(가음정·성주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창원시 시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11일 제13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했으나 재석의원 44명 중 찬성 18명, 반대 20명, 기권 6명으로 부결시켰다.
해당 조례안은 창원시청사의 부족한 사무공간과 시설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청사 건립기금 설치와 기금운용위원회에 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기금은 창원시가 매년 20억원을 5년간 적립해 100억원을 조성하고, 기금 용도를 시청사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으로 사용하도록 한정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기획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시청 신청사 건립은 중차대한 장기적 프로젝트 사업"이라며 "구체적 계획과 갈등 관리 방안 없이 기금부터 조성하는 것은 창원시민을 기망하는 행위"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창원시 통합 이후 4명의 시장을 거치며 필요성에 대해서는 매번 주장됐지만 직접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형사업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그 사업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중물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투표 결과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도 반대표를 던지고, 기권도 6표나 나오면서 신청사 건립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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