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용 여지 없앤다” KBL, 경고 없이 테크니컬파울 선언…U파울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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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용의 여지가 있었던 테크니컬파울 1차 경고가 사라진다.
지난 시즌까지는 감독 또는 선수가 지나친 항의를 해도 1차 경고 후 테크니컬파울을 선언했는데, 올 시즌부터는 곧바로 테크니컬파울이 주어진다.
이승무 심판은 "선수까지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판정에 대한 지나친 행동, 지속적 항의, 불필요한 행동(상대 자극이나 볼을 강하게 내리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곧바로 테크니컬파울이 내려진다. 다만, 경기 지연과 관련해서는 1차 경고를 거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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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11일 KBL 센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 규칙설명회를 실시했다. 규칙설명회는 규정 내에서 이뤄지는 정상적인 몸싸움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끌고 간다는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재학 경기본부장, 이승무 심판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2025시즌 주요 판정 사항에 대한 브리핑, 미디어 대상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이승무 심판은 “언론을 통해 하드콜, 소프트콜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지난해 규칙설명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있었다. 쉽게 말하자면 하드콜, 소프트콜이 아니라 정확한 가이드라인에 맞게 판정을 내렸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선수들이 파울을 유도하는 습관이 생겼고, 이로 인해 기술 발전과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심판들이 그런 상황에 대해 파울을 선언했기 때문에 (선수가)유도를 하는 거라 생각한다. 잘못된 판정도, 선수들의 나쁜 습관도 줄여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비 파울은 공격하는 선수의 실린더를 침범하며 접촉이 일어났을 때 선언이 된다. KBL은 지난 시즌 경기, 오프시즌 연습경기와 국제대회 경기 등을 참고자료로 보여주며 정상적인 몸싸움의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가운데에는 공격 선수의 과도한 액션에 의해 선언된 수비 파울, 즉 오심도 있었다.
유재학 본부장은 또한 “현장(감독)으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고 있는데 가장 많이 듣는 게 골밑에서 많은 선수가 겹쳐 있을 때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파울 선언은 소극적이라는 얘기다. 그냥 서있으면 당연히 안 보인다. 나도 심판들에게 어떻게든 찾아내려고 움직이면서 경기를 보라고 했다. 이 부분 역시 앞으로 개선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승무 심판은 “선수까지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판정에 대한 지나친 행동, 지속적 항의, 불필요한 행동(상대 자극이나 볼을 강하게 내리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곧바로 테크니컬파울이 내려진다. 다만, 경기 지연과 관련해서는 1차 경고를 거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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