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마을버스, '재정난 호소' 현수막 붙이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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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마을버스 업체가 유류비 상승에 따라 재정 지원을 촉구하는 버스 현수막 시위에 나섰다.
광주 지역 5개 마을버스 업체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광주시와 자치구는 마을버스 지원 연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는 마을버스 업체에 지난 2022년 연료비 상승분의 70%를 시비로 지원했고, 북구·남구도 나머지 30%를 지급했으나 광산구만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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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마을버스 업체가 유류비 상승에 따라 재정 지원을 촉구하는 버스 현수막 시위에 나섰다.
광주 지역 5개 마을버스 업체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광주시와 자치구는 마을버스 지원 연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을버스 업체는 재정난 배경으로 전쟁에 따른 연료비 상승을 꼽으며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 2년간 천연가스비가 치솟아 연료비가 평년보다 25%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시는 마을버스 업체에 지난 2022년 연료비 상승분의 70%를 시비로 지원했고, 북구·남구도 나머지 30%를 지급했으나 광산구만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시와 자치구가 마을버스 지원 법적 근거가 있지만 매년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연료비 상승분을 보조 받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마을버스 적자 노선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광주도 시-자치구 연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광주 지역 5개 마을버스는 이날부터 마을버스 지원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버스에 부착한 채 운행에 나선다.
광주 광산구 관계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마을버스지원 조례에 따라 수익성 없는 마을버스 노선을 보조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지만 보전 규모가 커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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