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외교시 관계구축에서 구체적 주제 설정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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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중국과 외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계 구축에서 문제 해결 중심으로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와 광주정책연구회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국의 국가핵심이익 정책과 한국의 대중국 도시외교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7회 정책포럼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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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중국과 외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계 구축에서 문제 해결 중심으로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와 광주정책연구회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국의 국가핵심이익 정책과 한국의 대중국 도시외교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7회 정책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지방정부의 대중국 외교 추진 방향과 역할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이민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지방정부의 도시외교는 한·중 관계 악화에도 불구, 교류·협력이 증가하는 등 독자적으로 추진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목적·분야·거버넌스 등 모든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떤 목적을 가지고 교류할지를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시외교에서 해외 시찰, 순방 이상의 구체적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외교 방식을 관계 구축에서 문제 해결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의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유학생 유치 등을 아젠다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자매·우호도시의 중국인 직업학교와 교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지방정부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동 문제 해결 목적의 다자외교 활성화', '도시외교 6대 어젠다별 전문화된 외교 추진', '교류·협력 플랫폼 제도화 수준 제고', '한·중·일 삼자 외교 확대와 활성화', '다층 거버넌스 구축과 온오프라인 결합 교류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광주시는 지역 중장기 발전방향과 비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매월 1회 정책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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