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비싼데 디스크 드라이브는 별도… `PS5 프로` 가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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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사진)'를 11일 공개했다.
그런데 PS5 디지털 에디션의 초기 가격이 399.99달러(국내 가격 49만원)였던 것에 비해 PS5 프로는 2배 이상 뛴 111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런 가운데 PS5 프로 가격 인상이 PS5 판매 감소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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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드라이브도 별도로 제공...10만원 추가 부담
"신제품 필요하다 느낄 신작 게임, 높은 성능 체감돼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사진)'를 11일 공개했다. 정식 판매는 11월 7일부터 시작하고, 가격은 111만원이다. 다만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2배 가까이 높아져 소비자들은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소니는 2020년 11월 12일 '플레이스테이션 5'를 출시한 지 약 4년 만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그런데 PS5 디지털 에디션의 초기 가격이 399.99달러(국내 가격 49만원)였던 것에 비해 PS5 프로는 2배 이상 뛴 111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과거 PS4와 PS4 프로 출시 때와는 다른 상황이다. 2013년 PS4를 출시한 소니는 2016년 PS4 프로 모델을 출시하면서 성능을 높였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이용자들은 같은 가격에 더 뛰어난 그래픽과 성능을 체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그러나 이번 출시에 대해 이용자들은 PS5 프로가 너무 비싸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이용자들은 '게임 팩'을 소장하거나 게임을 중고로 거래 또는 대여해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아 '디스크 모델'을 선호하는데 소니 측은 디스크 드라이브를 별도로 구매하도록 했다. 이 비용은 79달러로, 약 10만원이 추가로 드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PS5 프로 가격 인상이 PS5 판매 감소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니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PS5 콘솔 판매량은 2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판매 감소 원인은 수요 감소, 재고 문제 등 복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솔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소니는 신제품을 통해 판매량과 매출 증가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제품은 기존 모델 대비 GPU 67%, 메모리 28%, 4K 60FPS 등 성능이 향상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그래픽을 업스케일링해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다만 소니가 퍼블리싱할 신작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소니 측은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호그와트 레거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마블 스파이더맨 2', '퍼스트 디센던트' 등 40~50개 게임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PS5 프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그래픽은 부족하지만 프레임을 우선하는 '성능 우선'과, 프레임은 떨어져도 그래픽이 좋은 '화질 우선' 등 두 가지 모드가 있었다. PS5 프로는 고화질에 높은 프레임으로 게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면서도 "게임 이용자들에겐 기기 성능보다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얼마나 준비되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려면 신작 라인업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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