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로봇·AI 기술 한자리에’… 2024 미래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 10월 대구 개최 [지역 이슈]

김덕용 2024. 9. 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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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버금가는 신산업 전시회 육성을 목표로 10월 미래혁신기술 박람회를 연다.

이는 홍준표 시장이 연초 "5대 미래 신산업 중심의 신기술 발표, 전시회, 바이어 초청 등을 망라한 '한국형 CES' 개최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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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버금가는 신산업 전시회 육성을 목표로 10월 미래혁신기술 박람회를 연다.

이는 홍준표 시장이 연초 "5대 미래 신산업 중심의 신기술 발표, 전시회, 바이어 초청 등을 망라한 ‘한국형 CES’ 개최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자율주행차에 앉아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4 미래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가 10월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시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던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DIFA), 대한민국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등을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 박람회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최첨단 신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신산업 트렌드를 보여주고, 참가 기업 등에 비즈니스 공간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전시장은 모빌리티관, 로봇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관, 스타트업관 등으로 꾸며지며 국내외 450개 기업이 20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모빌리티관에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이차전지, 전동화 부품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 'CES 2024'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시연한다. 모비온은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과 비상등이나 경적만으로 보행자에게 알리지 않고, 헤드램프로 소통하는 이른바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을 탑재한 콘셉트카다.

로봇관에는 제조용 로봇, 식음료 서빙 로봇, 인공지능 로봇, 배송 로봇, 자율주행 로봇 관련 기술을 각각 소개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ABB관에선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ICT, 사이버보안, 비메모리 반도체,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보여준다. AI 서비스 전문 기업인 이스트소프트는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을, 게임 제작 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VR(가상현실) 기반 메타버스 게임 콘텐츠'를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 전시된 UAM(도심항공교통)을 홍준표 대구시장 등 내빈들이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스타트업관에서는 삼성 씨-랩(C-Lab), 플러그 앤 플레이 등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와 80여 개 스타트 기업의 만남을 주선해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부대행사로 분야별 국제 콘퍼런스, 신기술 발표회, 투자유치 설명회, 수출 상담회, 취업박람회, 이노베이션 어워즈(혁신기술상)등도 열린다. 시는 'FIX 2024' 홍보를 위해 10월 4일까지 미래 모빌리티, 로봇, ABB 등 분야별 주제에 맞게 15∼60초 길이 '숏폼(짧은 영상) 홍보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 2024를 세계 IT 3대 전시회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전문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의 산업구조를 혁신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신산업 중심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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