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별빛은 언제나 밝아질까 [옵스큐라]

한겨레 2024. 9. 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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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해 피해 규모를 키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검찰이 금고 5년형을 구형했다.

이태원 참사 2주기가 다가오지만, 아직도 그날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더디기만 하다.

김 전 청장의 결심 공판 날,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검게 그을린 손으로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과연 진실의 별빛은 언제나 밝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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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해 피해 규모를 키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검찰이 금고 5년형을 구형했다. 이태원 참사 2주기가 다가오지만, 아직도 그날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더디기만 하다. 김 전 청장의 결심 공판 날,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검게 그을린 손으로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시커멓게 타들어 간 마음처럼 검게 변해버린 유가족의 손등이 애처롭다. 과연 진실의 별빛은 언제나 밝아질까.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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