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로드] 한적했던 시골이 북적북적… '로컬 크리에이터' 뭐길래
지역에 활력 불어넣는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단순히 맛있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지역 고유의 가치와 철학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사례는 지역 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이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상권 자체가 형성돼 있지 않은 시골 마을에 연간 수만명이 다녀가도록 만든 햄버거 가게 '므므흐스'는 로컬 크리에이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므므흐스 버거는 '모든 날 매 순간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민화 므므흐스 버거 대표는 전직 공연기획자다. 남편의 고향인 매원 마을로 귀촌하면서 이곳에 터를 잡았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금의 자리에서 1990년대 지어진 폐공장을 개조해 어린이 미술관을 열었다.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해 보던 중 수제 버거 아이템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금에 이르렀다.
배 대표는 로컬 비즈니스는 지역에 사는 주민들과의 어우러짐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조용한 마을에 사람들이 찾아오자 방문객들이 여기저기 쓰레기를 버리는 등 부작용도 따랐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직접 마을 사람들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농번기에는 새참으로 버거를 나르는 등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함께 상생하기 위해 노력했기에 지금의 므므흐스가 있다는 설명이다.
2022년에는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지원하는 국가지원사업에서 전국 1등을 수상하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장소가 됐다. 외지인들은 건강한 수제 버거를 먹으러 왔다가 마을의 평화롭고 호젓한 분위기에 힐링하고 돌아가면서 로컬 크리에이팅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김성화 다이어리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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