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직전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외국인 승객이 승무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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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이 외국인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당시 항공기가 이륙이 임박해 승객 이동이 제한된 상태였는데 남성 승객 일행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다가가자 승무원 A 씨가 이를 제지하려다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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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이 외국인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지난 5일 밤 9시 25분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동하던 미국 LA행 아시아나항공 0Z 204편 기내에서 외국인 남성 승객이 여성 객실 승무원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당시 항공기가 이륙이 임박해 승객 이동이 제한된 상태였는데 남성 승객 일행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다가가자 승무원 A 씨가 이를 제지하려다 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고받은 객실 사무장은 문제의 승객과 가족에게 경고 조치를 했고, 항공기는 정상 이륙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LA 도착 직후 피해 승무원 A씨를 즉시 승객 신분으로 귀국시켰으며, 폭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륙을 강행한 과정에 대한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측이 경찰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비행을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가해 승객에 대한 수사 의뢰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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