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부산 취업자 증가율 ‘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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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 전체 취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사실상 전혀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11일 각각 발표한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 전체 취업자 수는 170만 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월간 기준 부산 취업자 증가 폭(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 6월 6000명에서 7월 1000명으로 대폭 축소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00명',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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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 전체 취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사실상 전혀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취업자가 둔화 흐름 속에서도 0.4%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정규직 중심의 36시간 이상 근로자는 4만 명 넘게 줄었고, 일시휴직자는 1만6000명 급증하며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 둔화 흐름에 더해 고용의 질마저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11일 각각 발표한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 전체 취업자 수는 170만 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0.0% 증가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100명 늘었지만 공식적인 증가율은 ‘0.0%’다.
이에 따라 월간 기준 부산 취업자 증가 폭(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 6월 6000명에서 7월 1000명으로 대폭 축소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00명’,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전국 취업자는 지난해 8월 2867만8000명에서 올해 8월 2880만1000명으로 0.4%(12만3000명) 증가했다. 인천 증가율은 2.4%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울산 취업자도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남은 0.5% 감소했다.
부산 취업자 증가세가 정체된 것은 주력 산업 장기 부진과 폭염에 따른 휴직 증가 등의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달 부산 건설업 취업자는 13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7000명(17.1%) 감소했다. 16개월 연속 줄어들며 역대 최장 감소 기록을 이어갔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취업자도 2만5000명 줄었다. 내수 부진 장기화 영향으로 자영업자도 2만9000명 줄었다. 15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지난달 부산 일시휴직자는 1만6000명 급증했다. 이 증가 폭은 2021년 2월(1만8000명)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폭염 영향으로 야외활동 중심의 건설업 등 취업자는 줄어들고 일시휴직자는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달 부산에서는 비정규직이 많은 36시간 미만 근로자가 2만5000명 증가했다. 반면 정규직 중심의 36시간 이상 근로자는 4만1000명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경제 활력 주체인 30대(-2000명)와 40대(-1만2000명)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반면 ▷15~29세(2000명) ▷50대(5000명) ▷60세 이상(7000명) 취업자는 지난해 8월보다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도 1만2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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