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최초 공개”…베일 벗은 782마력 ‘벤틀리 4세대 플라잉스퍼’

“한국서 세계 최초 공개”…베일 벗은 782마력 ‘벤틀리 4세대 플라잉스퍼’ [사진제공=벤틀리코리아]

벤틀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세단 ‘플라잉스퍼’의 4세대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할 무대로 대한민국을 낙점했다.

대한민국은 벤틀리의 핵심 시장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플라잉스퍼가 가장 사랑받는 국가 중 하나다. 지난해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하이엔드 럭셔리 세단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2000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서 세계 최초 공개”…베일 벗은 782마력 ‘벤틀리 4세대 플라잉스퍼’ [사진제공=벤틀리코리아]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더 뉴 플라잉스퍼’ 실물을 11일 미디어 론칭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벤틀리 고유의 퍼포먼스 감성을 극대화한 ‘스피드’ 모델이 우선 출시된다.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3억7570만원부터 시작한다.

벤틀리 4세대 플라잉스퍼에는 차세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새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600마력(PS)을 발휘하는 신형 4.0ℓ V8 엔진과 190마력을 내는 전기모터의 조합이다.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네 바퀴를 구동한다.

“한국서 세계 최초 공개”…베일 벗은 782마력 ‘벤틀리 4세대 플라잉스퍼’ [사진제공=벤틀리코리아]

W12 엔진이 탑재된 3세대 플라잉스퍼 스피드와 비교하면 최대토크는 11% 향상된 782마력, 최고출력은 19% 오른 102.05kg·m다. 벤틀리 세단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하는 데 3.5초 소요된다.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행 환경과 운전자의 요구에 따라 순수전기 주행모드(EV모드), 일렉트릭 부스트 모드 및 회생제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EV 모드에서는 전기모터만으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5.8kg·m를 발휘해 일상적인 도심 주행을 소화할 수 있다. 25.9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전력만으로 최대 76km(WLTP 기준) 주행 가능하다.

“한국서 세계 최초 공개”…베일 벗은 782마력 ‘벤틀리 4세대 플라잉스퍼’ [사진제공=벤틀리코리아]

더 뉴 플라잉스퍼에는 차세대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가 기본 적용된다. 안티 롤 컨트롤 시스템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주행 상황에 따라 네 바퀴를 모두 조향하는 올 휠 스티어링과 전자제어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 차세대 ESC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안정적인 트랙션을 제공한다.

국내에 우선 도입되는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에는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에서 유래한 디자인 요소가 다수 적용됐다. 새로 디자인된 ‘스피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 리어 디퓨저를 통해 참신하면서도 퍼포먼스 지향적인 외관을 완성한다. 또 차체 컬러와 동일한 스타일링 스페시피케이션 보디킷이 적용돼 역동성을 드러낸다.

“한국서 세계 최초 공개”…베일 벗은 782마력 ‘벤틀리 4세대 플라잉스퍼’ [사진제공=벤틀리코리아]

아울러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의 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 퍼스트 에디션’ 또한 출시된다. 애니메이티드 웰컴 램프, 네임 오디오 시스템 등 한국 고객들의 선호 사양과 퍼스트 에디션만의 특별한 디자인이 적용된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 퍼스트 에디션의 가격은 4억41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