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부 의료개혁, 의도와 정반대로…지역의료 더 큰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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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가 11일 농어촌 의료 취약지 병원 협의회 소속 의료인들을 만나 농어촌 의료 공백 현실을 청취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추석 대비 농어촌 의료 취약지 병원협의회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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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가 11일 농어촌 의료 취약지 병원 협의회 소속 의료인들을 만나 농어촌 의료 공백 현실을 청취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추석 대비 농어촌 의료 취약지 병원협의회 간담회'를 열었다.
박주민 의료대책특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수도권에 과밀되는 의료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자 의료개혁을 시작했지만 의도와 정반대 모습을 보이는 듯하다"며 "최근 공공의들이 빈 자리를 메우면서 지역에 있는 의료 인력을 끌어올리면서 더 큰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많은 귀향객들이 고향을 찾을 텐데 혹시나 사고가 발생하면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지 싶다"며 "오늘 허심탄회하게 지역에 계신 의료계 분들의 어려움 등을 다 말씀해달라"고 했다.
전이양 완도 대성병원장은 "1988년도 전남 완도에서 전문의 마치고 이후 병원 만들어서 운영 중인데 한번도 숨쉴만한 순간도 없었다"며 "저희들이 의료계 관련 의견 제안했을 때 합당한 법률을 근거로 입법 해서 농어촌 의료 취약지 마지막 보루를 지켜달라"고 했다.
최명석 신안 대우병원장은 "1차 필수 응급 의료를 담당해오면서 현실적으로 병원 부채가 늘어나는 구조에 있다"며 "법인이든 병원장 개인이든 신용불량자가 되고 나서야 스토리가 끝나지 않을까 싶다"고 호소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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