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가을 시리즈 개막...이경훈·김성현 생존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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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이경훈(33·CJ)과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가을 시리즈에서 생존을 다짐했다.
이어 김성현은 "올해 목표였던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쉬는 동안 시즌 중에 가장 힘들었던 아이언 플레이를 일관적으로 만들기위해 보완을 했는데 많이 좋아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히며 "가을 시리즈가 8개 대회인데 초반에 좋은 성적을 내서 여유있는 위치에 오르면 다음달 마지막주 일본에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을 끝으로 한국에 들어갈 예정이다"는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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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태권 기자 =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이경훈(33·CJ)과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이 가을 시리즈에서 생존을 다짐했다.
PGA투어 가을 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프로코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0월 4개 대회, 11월 3개 대회 등 8개 대회로 진행된다.
페덱스컵 70위에 들지 못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이경훈과 김성현은 가을 시리즈 기간을 통해 페덱스컵 125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풀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현재 각각 페덱스컵 99위, 11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페덱스컵 125위 유지를 장담하기에는 이르다. 이에 두 선수 모두 가을 시리즈 첫 대회에 나선다.
가을 시리즈 첫 대회는 프로코어 챔피언십으로 지난 해까지 포티넷 챔피언십으로 열리다가 새로운 후원사를 맞아 이름을 바꿨다. 총상금 규모 600만 달러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일반 대회와 동일하게 2년간 투어 시드와 함께 메이저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에 이경훈과 김성현이 가을 시리즈 첫 대회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이경훈은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이후 플레이오프 기간동안 집에서 잘 쉬고 연습도 재밌게 했다"고 근황을 밝히며 "다시 시작하는만큼 프레시한 기분이 들어 좋은 것 같다"고 전하며 "이번 대회 너무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차근차근 등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하나씩 앞을 보고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있지만 생존 경쟁 앞에 이를 즐기기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 이경훈은 "추석이나 설날 친척들과 함께 모여 밥도 먹고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고 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한다면 뭘 해도 재밌을 것 같다. 송편과 만두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PGA투어 챔피언스투어에서 첫 승을 따낸 양용은(52)의 소식도 힘이 됐다. 이경훈은 "챔피언스 투어 첫 우승 너무 축하드리고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셔서 감사드린다. 그런 멋진 길을 걷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성현은 "작년에 큰 기대 안하고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올해도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다. 기온도 높지 않는 등 골프 치기 좋고 잔디나 레이아웃이 잘 맞는다"고 이번 대회 출전 소감을 전하며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서 가을 시리즈가 굉장히 중요하다. 최대한 열심히 치고 최선을 다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김성현은 "올해 목표였던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쉬는 동안 시즌 중에 가장 힘들었던 아이언 플레이를 일관적으로 만들기위해 보완을 했는데 많이 좋아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히며 "가을 시리즈가 8개 대회인데 초반에 좋은 성적을 내서 여유있는 위치에 오르면 다음달 마지막주 일본에서 열리는 조조 챔피언십을 끝으로 한국에 들어갈 예정이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경훈, 김성현과 함께 페덱스컵 231위의 배상문(38·키움증권)이 월요 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페덱스컵 174위의 노승열(33·지벤트)은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고 페덱스컵 213위의 강성훈(37)은 대가 명단 3순위에 올라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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