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응급실 사망률 증가는 국민 협조로 경증 환자 덜 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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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벌어진 의료 공백으로 응급실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부가 경증 환자가 덜 왔기 때문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중증 환자 수는 올해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중등증과 경증 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해 사망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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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벌어진 의료 공백으로 응급실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부가 경증 환자가 덜 왔기 때문이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중증 환자 수는 올해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중등증과 경증 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해 사망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에 중등증과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감소해 분모에 해당하는 응급실 내원환자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응급의료 대책 중 하나로 내놓은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관련해선 현재까지 20여 곳 이상이 신청했다며, 빠른 시일 내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복지부는 중증 응급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136개 종합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5개 내외를 지정해 상급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의 수가를 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복지부는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동네 병·의원이나 중소 병원을 먼저 찾고, '큰 병'이라 생각되면 119에 전화해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일반 국민들께서 증상만 가지고 정확하게 중증도를 알기는 쉽지 않지만, 어떤 것들이 중한 증상인지를 인지하고 잘 모르겠다, 애매하다 싶으면 119에 전화해서 상담을 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591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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