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티웨이 왜 이러나…'유럽 중단' 그 항공기 또 말썽, 제주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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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기체결함으로 유럽 노선을 중단하고 김포-제주 노선으로만 운항하기로 했던 티웨이항공 HL8211 항공기에 또 기체결함 이슈(AOG)가 발생했다.
티웨이항공은 HL8211 항공기를 이용해 TW732를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유압으로 인한 AOG로 출발하지 못했다.
HL8211 항공기는 전날 오후 6시10분쯤 김포에서 출발해 7시20분 도착한 TW731편까지는 정상 운항했으나 제주 도착 후 유압으로 인한 AOG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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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기체결함으로 유럽 노선을 중단하고 김포-제주 노선으로만 운항하기로 했던 티웨이항공 HL8211 항공기에 또 기체결함 이슈(AOG)가 발생했다. AOG가 발생한 지 이틀 만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에서 전날 오후 7시55분 출발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TW732 항공편이 결항했다. 티웨이항공은 HL8211 항공기를 이용해 TW732를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유압으로 인한 AOG로 출발하지 못했다.
HL8211 항공기는 전날 오후 6시10분쯤 김포에서 출발해 7시20분 도착한 TW731편까지는 정상 운항했으나 제주 도착 후 유압으로 인한 AOG가 확인됐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다음 일정인 TW732편을 취소하고 곧바로 대체편(TW9732)을 준비해 이날 오전 0시7분쯤 제주를 출발, 김포가 아닌 인천국제공항에 0시50분쯤 도착했다. 이륙이 취소된 HL8211은 점검을 완료한 뒤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페리(ferry) 항공기로 운항해 탑승수속 등 절차가 없었고 승객들보다 빠른 밤 10시47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을 태운 대체편의 경우 당초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야 했으나 김포국제공항의 공항 운영시간(Curfew Time)이 밤 11시까지여서 착륙이 불가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 도착으로 승객들의 불편이 초래된 만큼 서울·경기 지역 교통편을 제공했다.
HL8211은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 운영을 위해 대한항공으로부터 리스할 예정인 5대 항공기(A330-200) 중 1호기로 지난 6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HL8211, HL8212, HL8227, HL8228 등 4대를 들여왔는데, 유독 HL8211에서 각종 지연·결항 이슈가 벌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각) 파리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AOG로 21시간가량 지연됐다. 파리 취항 후 첫 비행이었던 만큼 논란이 컸다. 연이어 지난 8일 오전 9시에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으나 4시간54분가량 출발이 늦어졌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HL8211의 기존 유럽 노선 일정을 중단하고 국내선(김포-제주)으로만 비행할 계획이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위한 점검 사항 발생에 따른 지연으로 안전조치를 위해 승객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대한항공 지원 파견 정비사와 함께 근무하며 정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더 긴밀히 협력해 KE 임대 항공기의 전반적인 정비 관리 체계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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