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업주 2명 살해' 이영복…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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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이영복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이 싸는 검찰의 사형 구형 이후 미리 재판장에게 써온 편지를 읽으며 "이번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는 것은 당연하며, 이곳에서 죽는 날까지 사형이라는 무게감을 갖고 살다가 떠날 수 있게 해달라"며 "그래야 피해자와 유가족께 조금이라도 용서를 비는 것이라 생각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최후 변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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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이영복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이영복 또한 최후 변론에서 자신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이 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 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 취업제한 명령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및 준수사항 부과도 요청했습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기각할 경우 보호관찰 명령 5년을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구형에 앞서 "피고인은 아무런 연고도 없었던 피해자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살해했고, 강간에 대해서는 DNA 검출 결과조차 부정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범행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시민들에게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심을 안겨주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씨가 은신처를 마련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고 과거에도 여성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해 재범 가능성이 있단 점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 싸는 검찰의 사형 구형 이후 미리 재판장에게 써온 편지를 읽으며 "이번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는 것은 당연하며, 이곳에서 죽는 날까지 사형이라는 무게감을 갖고 살다가 떠날 수 있게 해달라"며 "그래야 피해자와 유가족께 조금이라도 용서를 비는 것이라 생각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최후 변론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해 12월 30일과 올해 1월 5일 고양시와 양주시 다방에서 홀로 영업하는 60대 여성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하고 현금을 뺏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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