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 ‘사자’ 속 강보합세…710선 문턱

박순엽 2024. 9. 11.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닥 지수가 2차전지 종목 등 저가 매수세 영향에 대형주 주도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2포인트(0.46%) 오른 709.42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재개되면서 대형주 주도의 반등이 나타났다"며 "위고비 국내 출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 등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0.46% 상승…외국인 홀로 ‘순매수’
“해리스 트레이드 따른 2차전지 소부장 섹터 강세”
업종별 대체로 강세…건설·전기전자 업종은 1%대↑
시가총액 상위 종목 혼조세…에코프로株 강세 보여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차전지 종목 등 저가 매수세 영향에 대형주 주도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2포인트(0.46%) 오른 709.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718.6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710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395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41억원, 25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시장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대비 낙폭이 과대했다는 평가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재개되면서 대형주 주도의 반등이 나타났다”며 “위고비 국내 출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 등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해리스 트레이드 영향으로 2차전지 소부장 섹터의 강세가 나타나며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건설 업종이 1.7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업종이 각각 1.59%, 1.47%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통과 음식료·담배 업종은 각각 1.05%, 0.66%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33%) 오른 30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5000원(3.36%) 상승한 15만 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와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1.40%, 2.75%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휴젤(145020)은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59%) 내린 24만 7500원에 마감했고, 같은 기간 리가켐바이오(141080) 역시 2400원(2.78%) 하락한 8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장한 미래에셋비전스팩7호(482680)는 공모가(2000원) 대비 16원(0.80%) 내린 1984원에 마감했다. 미래에셋비전스팩7호는 장 초반에는 3225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을 나타냈다.

코스닥 거래량은 10억 2586만주, 거래대금은 6조 2895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65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894개 종목이 하락했다. 11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