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사우디국부펀드와 회동…LIV골프와 1조원대 합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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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사우디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합병 움직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각) 타이거 우즈(미국)를 포함한 PGA투어 관계자들이 전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PIF 경영진들과 회동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PGA 투어 측은 PIF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의 합병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으며, 회동은 수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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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PGA투어·LIV골프 합병 논의 지속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사우디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합병 움직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각) 타이거 우즈(미국)를 포함한 PGA투어 관계자들이 전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PIF 경영진들과 회동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PGA 투어 측은 PIF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의 합병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으며, 회동은 수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PGA 투어와 LIV 골프가 합병 계획을 발표한 지 1년이 훌쩍 넘어서야 이뤄진 진전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역시 "양측의 회담 계획은 지난주에 세워졌으며, 이들은 대면 회담을 통해 합병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NYT는 "PGA 투어와 PIF는 현재 합의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양측은 협상의 시작과 중단을 반복해 온 만큼, 합의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PGA 투어는 지난해부터 LIV 골프와의 합병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사우디 국부펀드는 지난해 6월 골프 관련 사업과 상업적 권리를 공동 소유 형태의 새 영리법인으로 통합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PGA 투어 선수들의 반발, 미국 정부의 개입 등으로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며 당초 협상 마감 기한이었던 지난해 12월31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해 실질적인 타결이 불발됐다.
당시 PGA 투어와 PIF는 올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기 전까지 합의를 마치는 것으로 일정을 미뤘으나, 9월이 돼서야 협상 테이블이 다시 열린 것이다.
한편, 우즈를 비롯한 PGA 투어 관계자들은 많은 희생자를 낳았던 9·11 테러 24주기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단체를 만난 것에 대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9·11 테러 생존자 및 유가족 단체인 '9·11 저스티스'의 브렛 이글슨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9·11 테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확인됐음에도 PGA 투어와 우즈가 그들과 협상을 진행한다는 사실이 역겹고 용납하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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