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봉지가 물에 빠진 아이를 살린다?…‘라이프가드 스낵’ 눈에 띄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9. 11.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물놀이 중 위급상황 발생 시 이 봉지 과자를 이용하세요."

11일 유통가에 따르면 GS25와 제일기획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위해 개발한 이색 과자 '라이프가드 스낵(LIFEGUARD SNACK)'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모델이 라이프가드 스낵을 이용해 물에 떠 있는 모습.[사진 제공 = 제일기획]
“물놀이 중 위급상황 발생 시 이 봉지 과자를 이용하세요.”

11일 유통가에 따르면 GS25와 제일기획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위해 개발한 이색 과자 ‘라이프가드 스낵(LIFEGUARD SNACK)’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라이프가드 스낵은 위급상황 발생 시 사용하는 인명 구조용 부표를 패키지 디자인에 접목시킨 점이 특징이다.

포장지는 구조대에서 많이 사용하는 선명한 주황색을 적용했다. 양손으로 잡을 수 있는 손잡이와 로프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있어 실제 구조용 부표처럼 활용할 수 있다.

제품 뒷면에는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카툰(단편 만화) 형식의 사용 설명서를 넣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바다, 수영장 등에서 발생하는 익수사고 환자 중 약 30%가 9세 이하 어린이라는 데이터를 보고, 어린이들의 대표 간식 중 하나인 봉지 과자를 물놀이 안전 용품으로 탈바꿈하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GS25와 제일기획은 지난 3월부터 4개월 간 디자인 등 개발 과정을 거쳐 라이프가드 스낵을 탄생시켰다.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기에 앞서 해양 구조 전문가들과 협력해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다. 라이프가드 스낵을 활용해 부산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상 안전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GS25 관계자는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과자’라는 제품 콘셉트에 맞춰 지난 8월 계곡, 하천, 해변 등 물놀이 피서지 인근 점포에서 9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라이프가드 스낵을 무료로 배포했다”며 “이색적인 디자인과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배포 일주일 만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