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민락2지구·고산지구 교통지체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경기=현대곤 기자 2024. 9. 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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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의 만성적인 교통지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민락2공공주택지구 및 고산공공주택지구 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락 톨게이트(TG)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5월에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북부고속도로(주) 등의 관계기관 합동회의에 참석,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를 활용한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 연결도로 개설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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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 톨게이트(TG) 우회도로 개설사업 추진...시민들 '환영'
의정부시 고산동주민자치회가 민락톨게이트 연결도로 개설 응원 현수막을 게첨했다./사진=현대곤 기자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의 만성적인 교통지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민락2공공주택지구 및 고산공공주택지구 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락 톨게이트(TG)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민락2지구 북동쪽에는 대형 판매시설이 있어 주말마다 인접 시군 및 서울북부지역 방문객이 집중된다. 이 때문에 민락로(민락교차로~송양초등학교 사거리)와 송양로의 교통지체가 심각하다.

더욱이 민락2지구 북측과 고산지구 북측 일부가 맞닿아 있어 2021년 8월 고산지구 1차 준공 후 고산지구 입주민 교통량이 민락2지구 내 용민로와 코스트코 사거리, 고산지구 내 문충로에 추가됨에 따라 주말 및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난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는 부용산으로 동·서측이 서로 단절돼 있어 공공주택지구 중심지역 간 이동을 위해서는 부용산 둘레로 약 4km를 우회하는 문제점도 있었다.

시는 구리포천고속도로 민간사업자 측에 민락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회차로의 임시 개방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나, 민간사업자가 민락 톨게이트 운영상 애로를 이유로 강력히 반대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동근 시장이 민락 톨게이트(TG)를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이에 지난 4월 교통분야 전문가 등 총 10인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여러 대안을 검토·협의해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최종 교통개선 대책으로 수립했다. 5월에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북부고속도로(주) 등의 관계기관 합동회의에 참석,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를 활용한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 연결도로 개설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 주민 모두 소요시간 및 거리 단축에 따른 교통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교통량 분산으로 소요시간이 약 15~20분가량 단축되는 등 민락2지구 내 송양로 교통지체가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교통서비스 수준은 송양초등학교 사거리가 E등급에서 D등급으로, 코스트코 사거리는 평일 D등급에서 C등급으로 1단계 상승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민락 톨게이트 회차로 개선을 위해 이달 중 도로구역 결정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민락 톨게이트 우회도로 개설사업으로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락톨게이트 우회도로 위치./사진제공=의정부시

경기=현대곤 기자 uso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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