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2024, 지역컵 시즌 21일 시작...상위 3인 월드 파이널 진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이하 SWC2024)'의 지역컵 시즌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9월 21일 유럽컵을 시작으로 10월 13일 아메리카컵, 10월 26일 아시아퍼시픽컵이 개최된다. 월드 파이널은 11월 9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초부터 약 한 달간 세계 각지에서 온라인 예선전을 진행, 지역별 대표 선수단을 모두 선발했다. 예선 진행 방식이 패자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이었다면, 지역컵은 해당 매치 패배 시 바로 탈락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지역컵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3위 결정전이 추가됨에 따라 단독 3위를 추가 선발하고 상위 3인까지 월드 파이널에 출전한다는 점이다. 대회 본선인 지역컵부터 전 경기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메리카컵,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아시아퍼시픽컵이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퍼시픽컵, 유럽컵, 아메리카컵 등 각 지역컵 상위 3인과 오픈 퀄리파이어 우승자, 중국 별도 선발전 최종 2인까지 결승에 올라 7전 4선승제로 세계 챔피언을 결정짓는다.

첫 본선인 유럽컵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선수들이 가장 많이 출전하는 지역이다. 절대 강자로 군림 중인 핑크로이드(PINKROID)가 4년 연속 유럽컵 우승에 도전하고, 2019, 2020년 연속 월드 파이널 진출했던 로지스(ROSITH)가 2년 만에 유럽 최강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돌아온다. 이 외에도 이스무(ISMOO), 한젤롯(HANZELOT), NEF 등 이미 SWC 무대가 익숙한 선수들이 여럿 출전한다.

아메리카컵은 올해도 가장 많은 신인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 1위로 지역컵에 오른 미니시니(MINISHINI)를 포함해 , 비니(VINNY), 배도우니(BADOWNEY), 토파비(TOPAV) 제자스(ZEZAS) 등 5명이 출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으로 월드 파이널에 진출했던 트루웨일(TRUEWHALE)과 빅비(BIGV), 레전드 토너먼트 28 우승자 라드릴로(LADRILLO-OS)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이 소속된 아시아퍼시픽컵은 올해 가장 예측이 어려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대한민국 대표 쿠로미(KUROMI)는 올해 첫 본선 출전임에도 상위권급 기량을 자랑하고, 가르르가르르(GARRGARR) 또한 상반기 '한일 슈퍼매치 2024' 출전으로 국제 대회 감각을 유지 중이다. 여기에 2021년 챔피언 딜리전트(DILIGENT-YC)와 지난해 슈퍼매치 팀 재팬 주장 출신 마츠(MATSU)도 지역컵에서 마주하게 된다.
강미화 redigo@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