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내린 ‘국민 골프앱’…회원 반발 이어지자 유료화 대폭 축소

김명일 기자 2024. 9. 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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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코어 정성훈 회장. /스마트스코어

국내 최대 골프 서비스 플랫폼인 ‘스마트스코어’가 ‘스코어관리 서비스 일부 유료화’ 정책을 대폭 축소한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스마트스코어는 9월 1일부터 유료 구독서비스인 ‘스스플러스’ 가입 회원에 한해 스코어 누적관리 서비스 및 프리미엄 스코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유료화 정책을 예고했으나 지금까지 시행을 연기해왔다. 스마트스코어는 플랫폼을 이용하던 골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유료화 정책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스코어 측은 “회원들의 의견과 요청을 겸허히 수용해 스코어관리 서비스를 다시 모든 회원에게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며 “회원들은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스코어 관리 서비스를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7월 1일 유료화 계획을 발표하고 8월 1일 ‘스스플러스’를 본격 출시했다. 구독료는 월 4500원이다.

이후에도 스마트스코어는 내부적으로 “골프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 문화와 산업에 기여하자”는 회사 운영의 핵심 판단 기준과, 대형 서비스 유지 비용 충당 및 플랫폼 기업의 수익기반 확대라는 과제 사이에서 고민을 계속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출시된 스스플러스 구독서비스는 스코어관리 서비스를 제외하고 3D 야디지, 골프썸, 부킹 및 쇼핑 할인 혜택 등을 강화해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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