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보틀 투 보틀’로 자원순환경제 선도한다

김군찬 기자 2024. 9. 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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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는 지난 10일 강동구 리앤업사이클플라자에서 스파클㈜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투명 페트병(생수병)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강동구와 함께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은 사용 후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을 재생원료로 재활용해 다시 생수병으로 생산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을 실천, 자원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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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스파클(주)·한국환경공단, 투명 페트병 재활용 실천 업무 협약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고품질 재생원료 사용 생수 구매 및 홍보
이수희(사진 가운데) 강동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명 페트(생수)병 리사이클 실천 업무 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강동구청 제공

서울 강동구는 지난 10일 강동구 리앤업사이클플라자에서 스파클㈜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투명 페트병(생수병)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3월 29일부터 시행 예정인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재생원료 사용 제품·용기의 우선 구매를 검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에 구는 법 시행에 앞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재생원료 생수 구매를 활성화하고, 구민들에게 이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강동구와 함께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은 사용 후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을 재생원료로 재활용해 다시 생수병으로 생산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을 실천, 자원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보틀 투 보틀’은 투명 페트병을 세척하여 재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잘게 분쇄해 재생원료로 가공한 뒤 이를 다시 생수병으로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환경부와 식약처는 투명 페트병 재생원료에 대한 2차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환경부 기준에 맞춘 선별, 세척, 광학 선별 과정을 거친 재생원료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공정을 통해 가공되며, 이를 통해 반복적인 리사이클이 가능해 ‘플라스틱의 순환’이 이뤄진다.

협약에 따라 강동구는 행사 등으로 불가피하게 일회용 생수 구매가 필요한 경우, 재활용 페트(r-PET) 생수를 우선적으로 구매하여 자원 선순환에 동참한다. 스파클(주)은 330ml와 500ml 생수를 재활용 페트로 생산하여 구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또 행사 시 투명 생수병 회수 바구니를 설치해 생수병을 회수하고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투명 페트병 재활용 및 가치 소비 확산을 위한 환경교육을 구와 협력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투명 페트병은 이물질 함량이 낮아 고품질로 재활용이 가능한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분리배출 참여가 중요하다"며 "강동구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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