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체납에 쇼핑몰 알리 가짜번호판 달고 운전하던 외국유학생

박팔령 기자 2024. 9. 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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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체납으로 차량 번호판이 영치되자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에서 가짜 번호판을 구매해 차에 달고 다니던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속도 위반 등 과태료 총 160만 원을 체납해 지난 2월 27일 앞 번호판이 영치되자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만 원에 동일한 번호판을 제작 의뢰해 지난 3월 24일부터 위조된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몰고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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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 원 체납해 번호판 영치되자 알리 짝퉁 번호판 달고 다녀
알리서 1만 원 주고 주문 제작, 방글라데시 유학생 2명 적발

제주=박팔령 기자

과태료 체납으로 차량 번호판이 영치되자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에서 가짜 번호판을 구매해 차에 달고 다니던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방글라데시 국적 20대 유학생 A 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차량 소유주인 방글라데시 국적 20대 유학생 B 씨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55분쯤 제주시 노형동 한 도로에서 가짜 번호판을 부착한 B 씨 소유 승용 차량을 무면허로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을 순찰하던 노형지구대 소속 경찰이 과태료를 내지 않아 수배된 차량임을 확인해 적발했다.

수사 과정에서 앞 번호판 음각에 입체감이 없는 사실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뒷번호판과 대조를 벌여 앞 번호판이 정교하게 위조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속도 위반 등 과태료 총 160만 원을 체납해 지난 2월 27일 앞 번호판이 영치되자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만 원에 동일한 번호판을 제작 의뢰해 지난 3월 24일부터 위조된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몰고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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