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토론서 언급된 김정은...2차 토론 개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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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토론에서 북한과 김정은을 언급했지만 시각은 정반대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북한 김정은 같은 독재자들이 트럼프를 좋아하는 이유는 조종하기 쉬워서라고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과 러브레터를 주고받았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독재자들은)아첨과 호의로 당신을 조종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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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토론에서 북한과 김정은을 언급했지만 시각은 정반대였습니다.
100분 토론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2차 토론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리스 부통령은 북한 김정은 같은 독재자들이 트럼프를 좋아하는 이유는 조종하기 쉬워서라고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트럼프가 북한 김정은과 러브레터를 주고받았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독재자들은)아첨과 호의로 당신을 조종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트럼프는 북한은 자신을 두려워한다는 헝가리 총리의 말을 전하며 자신이 집권하면 세계가 다시 평화로워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오르반 총리가 말하길 중국은 저를 두려워했고 북한도 저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나저나 북한에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세요. 그는 러시아도 저를 두려워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는 우크라이나 등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한 반면, 트럼프는 나토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꺼내며 미국의 이익을 내세웠습니다.
검사 출신인 해리스는 트럼프가 11월 형량 선고를 앞둔 중범죄자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기소는 마녀사냥이라며 사법부 무기화를 비판했습니다.
해리스는 군중 규모에 집착하는 트럼프를 자극했고,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트럼프는 유세에서 한니발 렉터 같은 가상 인물을 이야기하고 풍력발전이 암을 유발한다는 소리도 합니다. 유세 현장의 군중들은 지치고 지루해서 일찍 떠나기 시작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자기 발등을 찍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스프링필드에서는 개를 잡아 먹는대요. 불법 이민자들이 들어와서 고양이도 잡아먹고요. 그들은 애완 동물들을 막 잡아 먹습니다.]
지난 CNN 토론 때와 달리 사회자들은 트럼프의 거짓 주장을 팩트체크하며 사실을 바로 잡았습니다.
[데이비드 뮤어 / ABC 뉴스 앵커 : 스프링필드에 확인했더니 애완동물이 해를 입거나 학대당했다는 구체적인 주장에 대한 신뢰할 만한 보고가 없다고 합니다.]
토론이 끝난 직후 해리스는 한 번 더 토론으로 붙자고 제안했고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가 곧바로 토론 주최 의사를 밝혀 2차 토론을 위한 양측 협의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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