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터폴 공조작전으로 동남아서 마약 1조4000억원 압수

백준무 2024. 9. 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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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의 공동 작전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마약사범 29명을 검거하고 마약 1조4000억원치를 압수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우리 경찰은 올해 7월22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16일간 일명 '라이언피시-마약Ⅱ' 작전을 수행했다.

이번 작전을 통해 마약사범 29명이 검거됐고 케타민 1.5t 등 1조4000억원 상당의 합성마약이 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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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29명 검거

한국 경찰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의 공동 작전을 통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마약사범 29명을 검거하고 마약 1조4000억원치를 압수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우리 경찰은 올해 7월22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16일간 일명 ‘라이언피시-마약Ⅱ’ 작전을 수행했다. 

사진=뉴시스
이번 작전은 우리 경찰의 요청에 의해 국내 유입되는 마약류 주요 생산지인 골든 트라이앵글(미얀마·라오스·태국 3개국의 접경)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미국, 미얀마,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호주 등 총 7개국이 참여했다.

이번 작전을 통해 마약사범 29명이 검거됐고 케타민 1.5t 등 1조4000억원 상당의 합성마약이 압수됐다. 국제 마약 시장에서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이 케타민의 주요 출처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우리 경찰은 작전 중 참여국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태국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공급하던 주요 피의자를 검거하는 성과도 올렸다. 아울러 상업용 음식 믹서기로 위장해 필로폰을 밀수한 사건 등과 관련해서도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

위르겐 스톡 인터폴 사무총장은 이번 작전에 대해 “마약 공급책들이 합성마약과 원료 물질을 밀수하는 데 사용하는 수법을 알 수 있었다”며 “작전 참여국간 실시간 정보교환을 촉진해 작전의 효과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향후 마약 범죄에 대한 공조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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