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교통사고 연휴 초반 집중…경찰, 단속 강화
[앵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들뜬 마음으로 고향을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연휴 초반에는 더욱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량 1대가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연이어 부딪힌 다른 차들 역시 심하게 파손된 상태입니다.
지난 2022년 추석 명절 경남 창녕군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정체 구간에서 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9중 추돌사고 당시 모습입니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사고는 특히 연휴 전날 집중됩니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일어난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니,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평상시보다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는 10% 이상 많았는데, 이런 추세는 연휴 첫날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종학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여름이 지나긴 하지만 고온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고, 운전해서 가는 경우 오후 시간이 많기 때문에 졸음운전이나 앞차와의 안전거리, 정체 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음주운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연휴 전날과 첫째 날,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 이상 늘어납니다.
연휴를 앞두고 들뜬 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추석,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시간을 가리지 않고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오전이나 낮 시간대,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로 운전하는 '숙취 운전'도 물론 단속 대상입니다.
명절 연휴,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지키기 위해 술을 마신 날은 물론이고 그다음 날까지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추석 #음주운전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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