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폭우피해 정방마을 침수대책 건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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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의회가 7월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정방마을에 대한 침수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서구의회는 11일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오세길(국힘·나선거구)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방마을 침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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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서구의회가 7월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정방마을에 대한 침수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서구의회는 11일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오세길(국힘·나선거구)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방마을 침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건의안은 7월 10일 오전 기록적 폭우로 마을 전체가 침수피해를 봤던 용촌동 정방마을의 주민들과 철도 이용객의 안전 보장을 위한 용촌철교와 제방에 대한 구조개선을 촉구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오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용촌철교 인근 제방이 무너져 정방마을 전체가 침수된데 따른 피해로 주민들은 여전히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천 시설물의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용촌철교는 경간장이 11.4 ~ 12.0m로 다른 교량보다 좁고 1m 이상이어야 할 교량의 여유고도 약 0.5m에 불과해,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유속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에서 기존 호남선 선로였던 용촌철교는 충청권 광역철도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호남선 고속화 사업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용촌철교의 개량도 함께 논의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천의 치수 안정성과 철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용촌철교 및 제방고를 증고하는 개량 방안을 마련하고, 제방의 재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보강재를 통해 구조적 강도를 증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건의안을 환경부장관과 국토교통부장관, 대전시장, 금강유역환경청장, 국가철도공단이사장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의회는 이날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 42건을 심의·의결한 뒤 폐회했다. 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선 신혜영(더불어민주당·마선거구) 의원이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편견없는 보편적 접근을 강조했고, 정인화(국민의힘·바선거구) 의원이 디지털 트윈을 통한 자연재해 재난 대비 강화를 주장했다.
정현서(〃다선거구) 의원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방안을, 최지연(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 의원은 사회 재난 유형별 위기대응 매뉴얼 도입 및 기성동 특별조례 검토를 제안했다.
조규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주변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살피고 모두가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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