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주민 주도로 추모공원 유치한 구룡포, 해양관광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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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주민 주도로 추모공원을 유치한 구룡포 일대를 해양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종합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품 추모공원 조성과 호미반도 종합발전 계획'을 밝혔다.
추모공원을 둘러싼 수목원을 조성하고, 구룡포와 호미반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도 건립한다.
포항시는 추모공원 기본구상용역과 호미반도 관광특구 종합구상용역을 통해 계획을 구체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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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주민 주도로 추모공원을 유치한 구룡포 일대를 해양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종합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품 추모공원 조성과 호미반도 종합발전 계획’을 밝혔다.
구룡포읍 눌태1리에 33만㎡ 규모로 2028년까지 건립되는 추모공원은 주민들로부터 유치 신청을 받아 지난 6월 최종 선정됐다. 기피시설인 추모공원을 유치하는 대신 눌태리는 기금 40억원과 매년 시설사용료 20%인 약 1억5천만원을 30년간 받는다. 구룡포읍도 기금 80억원과 주민 숙원 사업 등 45억원 규모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발표된 종합발전 계획을 보면, 우선 추모공원의 장사시설은 지하화한다. 봉안시설 등 지상 건축물은 조각공원과 더불어 특색이 있게 꾸미고, 동해 바다와 호미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타워를 건설할 계획이다. 추모공원을 둘러싼 수목원을 조성하고, 구룡포와 호미반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도 건립한다.
호미반도에 대한 종합적인 해양관광 개발 계획도 선보였다. 구룡포 추모공원과 호미곶을 잇는 모노레일을 단계별로 조성하고, 산악자전거와 산악마라톤 코스로 이용할 수 있는 산림 탐방로를 만든다.
민간자본의 투자를 받아 병포리 일원에 대중제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150실 규모의 리조트형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창고형 대형할인매장을 유치하고, 실내수영장이 포함된 구룡포 국민체육센터, 파크골프장, 구룡포 축구장 이전 등 계획도 담겼다.
포항시는 추모공원 기본구상용역과 호미반도 관광특구 종합구상용역을 통해 계획을 구체화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모공원이 단순한 장사시설이 아닌 동해안 해양 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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