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카메룬·핀란드 국방장관과 양자회담…방산협력 논의

옥승욱 기자 2024. 9. 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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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셉 베티 아쏘(Joshep BETI ASSOMO) 카메룬 국방장관과 한국-카메룬간 최초의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양국 장관은 1961년 양국 수교 이후, 작년 우리 국무총리의 첫 카메룬 방문 및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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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메룬간 국방장관회담 최초 개최
나토 31번째 가입한 핀란드 결정에 지지
[서울=뉴시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차 서울안보대화 계기 한-카메룬 국방장관 회담에서 조셉 베티 아쏘모 카메룬 국방장관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4.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셉 베티 아쏘(Joshep BETI ASSOMO) 카메룬 국방장관과 한국-카메룬간 최초의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양국 장관은 1961년 양국 수교 이후, 작년 우리 국무총리의 첫 카메룬 방문 및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최근 형성된 국방·방산협력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인사 및 군사교육교류, 평화유지활동 협력 등 상호 호혜적인 국방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아프리카 역내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카메룬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국가정보통신망 사업을 포함한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김 장관은 안띠 핵캐넨(AnttiHäkkänen) 핀란드 국방부장관과도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등 지역안보정세와 양국간 국방·방산·국방기술 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국제안보환경의 불안정성 증대로 아시아와 유럽의 안보 연계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랜 비동맹주의 원칙을 깨고 지난해 4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31번째로 가입한 핀란드의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서울=뉴시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차 서울안보대화 계기 한-핀란드 국방장관 회담에서 안띠 핵캐넨 핀란드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4.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핵캐넨 장관도 우크라 전쟁 이후 러·북 협력 강화 등 국제안보환경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방산 및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과 국방·방산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김 장관은 2017년 K9 자주포 수출을 계기로 확대되고 있는 핀란드와의 방산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양국 간 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러·북 간 군사협력에 대한 공조를 재확인하면서, 자유·인권·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호혜적 국방 협력을 더욱 활발히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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