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카메룬·핀란드 국방장관과 양자회담…방산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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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셉 베티 아쏘(Joshep BETI ASSOMO) 카메룬 국방장관과 한국-카메룬간 최초의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양국 장관은 1961년 양국 수교 이후, 작년 우리 국무총리의 첫 카메룬 방문 및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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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31번째 가입한 핀란드 결정에 지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셉 베티 아쏘(Joshep BETI ASSOMO) 카메룬 국방장관과 한국-카메룬간 최초의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양국 장관은 1961년 양국 수교 이후, 작년 우리 국무총리의 첫 카메룬 방문 및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최근 형성된 국방·방산협력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인사 및 군사교육교류, 평화유지활동 협력 등 상호 호혜적인 국방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아프리카 역내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카메룬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국가정보통신망 사업을 포함한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김 장관은 안띠 핵캐넨(AnttiHäkkänen) 핀란드 국방부장관과도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등 지역안보정세와 양국간 국방·방산·국방기술 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국제안보환경의 불안정성 증대로 아시아와 유럽의 안보 연계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랜 비동맹주의 원칙을 깨고 지난해 4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31번째로 가입한 핀란드의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핵캐넨 장관도 우크라 전쟁 이후 러·북 협력 강화 등 국제안보환경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방산 및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과 국방·방산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김 장관은 2017년 K9 자주포 수출을 계기로 확대되고 있는 핀란드와의 방산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양국 간 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러·북 간 군사협력에 대한 공조를 재확인하면서, 자유·인권·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호혜적 국방 협력을 더욱 활발히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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