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폭행' 광주 중고교 태권도 코치 잇따라 송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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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 학생들을 폭행한 혐의로 광주 중·고교 태권도부 코치들이 잇따라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1일 아동학대 혐의로 광주 모 중학교 태권도 코치인 30대 A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도 고등학교 태권도부 코치인 B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지난해 2월 훈련 도중 자신이 지도하던 고등학생 제자 1명을 발로 차 폭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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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운동부 학생들을 폭행한 혐의로 광주 중·고교 태권도부 코치들이 잇따라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1일 아동학대 혐의로 광주 모 중학교 태권도 코치인 30대 A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해당 중학교에서 자신들이 지도하는 운동부 학생 6명을 둔기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폭행은 당시 1학년이었던 피해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도 차원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들은 불이익 등을 우려해 졸업한 이후에도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부경찰서도 고등학교 태권도부 코치인 B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지난해 2월 훈련 도중 자신이 지도하던 고등학생 제자 1명을 발로 차 폭행한 혐의다.
피해 학생은 폭행뿐만 아니라 B씨의 폭언과 차별적인 태도로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관련 조사를 통해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유사 사례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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