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티메프 사태, 정부도 최선 다하고 있어"

전혜인 2024. 9. 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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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티메프(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대해 정부가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야당 지적에 대해 "그런 건 아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티메프 사태는 정부와 티메프의 공동 책임'이라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공동책임이라는 게 얼마나 무시무시한데 아무렇지 않게 말하나"라며 "공동 책임이 되면 같이 물어내야 하는데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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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본회의가 열린 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티메프(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대해 정부가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야당 지적에 대해 "그런 건 아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티메프 사태는 정부와 티메프의 공동 책임'이라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공동책임이라는 게 얼마나 무시무시한데 아무렇지 않게 말하나"라며 "공동 책임이 되면 같이 물어내야 하는데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티메프 피해 셀러들을 위한 정부의 금융 정책에 보증료를 포함해 금리가 5~6%에 달한다는 점이 '말이 안 된다'고 이 의원이 지적하자 한 총리는 "그럼 의원님은 도대체 몇 %여야 만족하시겠냐"고 반박하며 "(금리는) 금융의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이 "지금 정부가 고리대금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라고 비판하자 "고리대금은 19%씩 받는 게 고리대금"이라며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 의원이 "미국 같으면 집단소송을 당할 일"이라고 말하자 한 총리는 "필요하면 집단 소송 당해야죠"라고 되받았다. 이같은 질의 중 여당 쪽에서 웃음소리가 나오면서 이 의원은 "사람들이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웃지 말고 조용히 해라"고 소리지르기도 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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